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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 났던 ‘버블세븐’ 화려한 부활

입력 : 2015-02-23 21:16:12 수정 : 2015-02-23 21: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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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양천·분당 등 7곳
아파트값 시총 20조5210억
2008년보다 무려 160% 껑충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반쪽세븐’으로 전락했던 과거 ‘버블세븐’ 지역이 되살아나고 있다.

23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버블세븐(서울 강남·서초·송파·양천, 경기 분당·평촌·용인)의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은 지난해 20조521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8년(7조8906억 원)보다 160% 증가한 것이다. 서울과 경기도 전체 시가총액 74조4907억원의 25%에 해당하는 수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7·24, 9·1, 10·30 대책 등 지난해 연이은 정부의 대책 발표로 버블세븐 지역 시장의 부동산 경기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용인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용인은 지난해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이 5조1042억원으로 2008년 1조5401억원보다 무려 231% 늘었다. 용인∼서울고속도로, 용인경전철 개통에 이어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예정 등 최근의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관심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서초구가 190%(1조1724억원→3조4023억원)로 많이 올랐다. 서초구는 다른 강남권에 비해 재건축사업 진행 속도가 빠르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총액은 모두 135조7133억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에는 73조7582억원이었다. 서울은 21조2986억원에서 34조2083억 원으로 61%(1.6배) 늘었다.

나기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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