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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트리아 잡고 보상금 받으세요”

입력 : 2015-02-23 20:13:04 수정 : 2015-02-23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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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환경청, 2015년말까지 수매 실시
부산 등 15곳 1마리당 2만원 포상
‘생태교란범 뉴트리아(사진)를 잡아 환경을 보호하고 보상금도 타세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올해도 부산과 경남지역 낙동강 자연생태계 교란 주범인 외래생물 뉴트리아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에 들어간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23일 부산·경남지역 낙동강 수계에서 지난해 6000여마리의 뉴트리아를 포획한 데 이어 올해도 광역수매제로 대대적인 소탕에 나선다고 밝혔다.

낙동강환경청은 이를 위해 최근 뉴트리아를 잡는 전담인력 10명을 모집한 데 이어 이날부터 모든 낙동강변 주민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뉴트리아 광역 수매제를 실시한다.

주민은 뉴트리아(20㎝ 이상)를 산 채로 잡아 해당 지방자치단체 환경부서나 읍·면·동사무소에 가져가면 마리당 2만원씩 보상금이 지급된다. 낙동강환경청과 지자체는 뉴트리아 3250마리를 사들일 수 있는 예산 6500만원을 확보했다. 대상지역은 부산광역시 강서구·북구·사상구·사하구, 경남 진주시·밀양시·사천시·김해시·양산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합천군·산청군, 창원시 등 낙동강 수계에 속한 15개 시·군·구이다.

낙동강환경청은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낙동강을 낀 부산과 경남지역 13개 시·군 지역에서 주민이 모두 2802마리의 뉴트리아를 포획했다. 전담 퇴치반이 포획한 3003마리까지 합해 총 5805마리를 잡았다.

특히 이 기간 부산시의 한 시민은 혼자 뉴트리아 1043마리를 잡아 2000만원이 넘는 포상금을 수령해 가기도 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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