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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층 스마트폰 보유율 52%… '정보 소외현상'

입력 : 2015-02-12 20:38:14 수정 : 2015-02-12 23: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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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정보격차 실태 조사
일반인 78%와 큰 차이
정보 격차 수준도 57.4%
장애인과 저소득층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스마트폰 보유비중이 절반을 갓 넘겨 80%에 가까운 전체 국민과 큰 대비를 보였다. 소외계층은 유·무선 융합에 따른 ‘스마트’ 정보환경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고, 스마트 기기를 다룰 수 있는 역량이나 실제로 활용하는 빈도도 낮아 ‘신 정보 소외현상’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해 10∼11월 일반국민 5500명, 4대 소외계층인 장애인·저소득층·장노년층·농어민 각 2700명, 신소외계층인 북한이탈주민과 결혼이민자 각 600명 등 모두 1만7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국민을 100%로 봤을 때 소외계층의 스마트 정보격차 수준은 57.4%로 나타났다. 북한이탈주민이 68.2%, 결혼이민자는 72.9%로 그나마 나았다. 이는 소외계층의 스마트폰 보유율과 기기 이용능력, 활용도가 낮은 데서 비롯됐다. 

소외계층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2013년 42.8%에서 지난해 52.2%로 높아졌지만, 여전히 전체 국민(78.3%)과는 격차가 크다. 더불어 스마트 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소외계층의 역량 수준은 전체 국민 대비 42%에 그쳐 이들 계층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기의 보급 지원 못지않게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스마트폰 보급이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일반화되면서 40대도 TV보다 스마트폰 이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전국 3427가구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남녀 6042명을 대상으로 벌인 2014년 방송매체이용행태 조사 결과 40대는 TV(80.3%)보다 스마트폰(84%)을 이용하는 빈도가 더 잦았다. 20대(91.1%)와 30대(90.6%)도 스마트폰 이용 빈도가 90%를 넘어 가장 높은 축에 속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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