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나홀로집에’ 시리즈에서 케빈의 엄마로 분했던 캐나다 출신 배우 캐서린 오하라(60)가 ‘아들’ 맥컬리 컬킨(34)과 만난 사실을 털어놨다.
오하라는 지난 10일(현지시각) 공개된 토크쇼 ‘와치 왓 해픈스 라이브’ 인터뷰 영상에서 2년 전쯤 맥컬리 컬킨과 만났다고 말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오하라는 “우리는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다”며 “2년 전쯤인지 1년 반 전쯤인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마틴 멀 아트 오프닝(Martin Mull art opening)'에서 아들과 우연히 마주쳤다”고 입을 뗐다.
오하라는 “우리는 서로를 만나자마자 단번에 알아봤다”며 “맥컬리 컬킨은 날 보자마자 ‘엄마!’라고 외치며 달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맥컬리 컬킨에게 ‘아들!’이라고 외쳤다”고 웃었다.
함께 있던 오하라의 남편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랐지만 한편으로는 ‘감동’해 두 사람 사진을 찍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오하라는 “우리 남편은 그런 상황에 꽤 쿨하다”며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흔쾌히 승낙했다”고 덧붙였다.
오하라는 “우리는 그때 파리에 있었다”며 “아들도 파리에 머무르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은 예전이나 그때나 사랑스러웠다”며 “잘 지내는 아들을 보니 나도 매우 행복했다”고 웃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인터뷰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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