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잠을 잘 때 엎드려 자거나 옆으로 자는 습관은 안면비대칭을 유발하게 하는 주범이다. 이런 잘못된 습관은 턱관절과 턱 근육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얼굴 비대칭의 원인이 된다.
안면비대칭은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 원인으로 인해 얼굴 뼈에 변형이 오면서 얼굴의 균형이 맞지 않는 것을 말하는데, 외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면에서의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다.
◆잘못된 자세가 안면비대칭 유발
안면비대칭의 대표적인 증상은 턱이 빠지고 입이 잘 벌어지지 않거나 턱에서 딱딱 소리가 나게 되는데, 음식을 씹을 수 없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평소 이런 증상과 함께 관절주변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턱관절 장애를 의심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나타나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고 방치하게 되면 안면비대칭을 비롯해 이명, 두통, 목, 어깨통증과 그 외 각종 신경장애까지 유발하게 된다.
또 턱관절에 문제가 생기면서 척추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몸 자체가 불균형이 될 수 있다.

◆턱관절 교정치료, 카이로프랙틱으로 안면비대칭 해결
골반, 척추가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지고 비틀어지면서 생기는 안면비대칭은, 비수술치료법 카이로프랙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손으로 치료하다'라는 뜻인 카이로프랙틱은 이미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서 대중화된 치료법이다. 이는 손으로 잘못 자리 잡은 척추 뼈를 바로 잡고, 눌려있는 신경을 제자리로 돌아오게 해주는 치료로 자세교정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AK정형외과 이승원 원장은 “안면비대칭의 원인이 되는 삐뚤어진 턱을 정상위치로 돌아가게 구강 내 장치를 하고 비틀어진 체형을 카이로프랙틱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통해 제자리로 이동시켜 비대칭을 바로 잡게 된다. 수술을 하지 않아도 안면비대칭과 다양한 통증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활습관 개선 턱관절 질환 예방할 수 있다
턱관절 질환으로 인한 안면비대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앉아 있을 때 목을 빼거나 구부리는 잘못된 자세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 딱딱한 음식을 자주 먹거나 턱을 괴는 습관 등은 턱관절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이미 질환이 발생한 경우에는 정밀한 진단을 통해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헬스팀 최성훈 기자 cs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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