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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로 4차로 확장 " 편도 기준으로 차로가 하나뿐이라 발생.." 사고률 낮아질까?

입력 : 2015-02-06 18:44:56 수정 : 2015-02-06 18: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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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고속도로 4차로 확장

88고속도로 4차로 확장 " 편도 기준으로 차로가 하나뿐이라 발생.." 사고률 낮아질까?

전국 유일의 왕복 2차로 고속도로인 88고속도로가 12월에 왕복 4차로로 확장된다. 국토교통부는 5일 전국 고속도로 21곳과 국도 222곳에 대한 확장·신설안을 담은 2015년도 도로 예산(9조945억원) 사업계획안을 발표했다. 고속도로 확장 등 도로망 구축과 민자도로 보상비 지원 등에 5조2000억원, 도로 보수·포트홀(도로가 움푹 파인 곳) 예방 등 도로 안전 보완에 1조5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그중 가장 규모가 큰 사업은 88고속도로 4차로 확장이다. 1556억원이 든다. 88고속도로(담양~성산, 182.9㎞)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두고 영호남을 동서로 연결하며 지역 화합을 다진다는 의미로 84년에 준공됐다. 2년8개월 만에 급조되면서 편도 1차로에 급경사·급커브가 많은 ‘죽음의 도로’가 됐다. 10여 년간 고속도로 중 교통사고사망률 1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88고속도로의 1개 차로(100㎞ 기준)당 사망자 수는 3.3명으로 전국 고속도로 평균(1.6명)의 두 배가 넘었다. 일부 구간은 중앙분리대가 없어 중앙선 침범 사고도 자주 일어난다. 국토부 관계자는 “88고속도로 사고 중 상당수는 편도 기준으로 차로가 하나뿐이어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진행 중인 18개 고속도로 사업 중 올해 안에 확장이 완료되는 곳은 88고속도로를 포함해 총 네 곳이다. 서해안선 안산~일직 구간(6·8→8·10차로), 경부선 양재~기흥 구간(8→10차로), 경부선 영동~옥천 구간(4→6차로) 공사가 12월에 끝난다. 충북을 가로지르는 충주~제천 고속도로(4차로)는 올 9월에 개통 될 예정이다.

인터넷팀 이소은 기자 ls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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