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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지" 향수 부르는 '전통 메뉴'

입력 : 2015-02-08 14:54:49 수정 : 2015-02-09 14: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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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오늘통닭 옛날통닭, 이바돔 묵음지감자탕, 곤지암할매 소머리국밥 소머리국밥, 하누소 평양물냉면>

무한도전 ‘토토가’를 비롯해 90년대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외식업계에서도 옛 추억을 살릴 수 있는 전통 외식 메뉴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옛 향수를 느끼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통닭, 감자탕, 소머리국밥, 냉면 등 전통 외식 메뉴의 인기가 2015년 새해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통닭’ 수유본점은 가마솥에서 튀기던 시장 통닭의 맛을 느끼고자 하는 손님들로 항상 북적인다. 38년 동안 서울 수유동에서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통닭집답게 오늘통닭에는 10년, 20년, 30년차 단골들이 수두룩하다. 

38년 전 제조 방식을 고수해 아버지가 노란 종이봉투에 담아 오던 통닭의 맛을 그대로 구현해 낸다. 국내산 닭과 채소, 천일염 등을 사용하는 품질 원칙도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

‘이바돔’은 아이들과 함께 전통 서민 음식인 감자탕을 즐길 수 있도록 '온 가족의 행복한 외식문화공간'을 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바돔 감자탕에는 돼지등뼈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 좋고, 곤드레감자탕, 묵은지 감자탕 등 메뉴도 다양해 선택의 폭도 넓다. 매장 안에는 대규모 어린이 놀이방이 마련돼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읍의 소머리국밥도 우리에게 익숙한 전통 음식 중 하나다. ㈜동의보감농수산은 곤지암의 제대로 된 소머리국밥을 전국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초의 소머리국밥 프랜차이즈 ‘곤지암할매 소머리국밥’을 론칭했다. 곤지암할매 소머리국밥의 소머리국밥은 14시간 이상 끓여낸 육수에 소머리고기가 넉넉히 들어가 있어 푸짐한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

함경면옥으로 시작해 전통 한식 패밀리레스토랑으로 자리잡은 ‘하누소’에는 여전히 냉면을 찾는 마니아층 고객들이 많다. 전통 평양식 물냉면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전국의 몇 안 되는 평양 냉면 맛집으로 꼽힌다. 냉면과 함께 갈비탕 메뉴도 인기다. 특히 하누소의 대표 메뉴인 왕갈비탕은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등을 통해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가람 기자 grl8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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