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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쿠바 아바나 직항, 3월 부터 매주 1회 운항

입력 : 2015-02-06 07:57:58 수정 : 2015-02-06 07: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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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쿠바의 국교정상화 선언 후 처음 뉴욕과 쿠바 수도 아바나 간 직항편 운항이 다음 달 이뤄지게 됐다.

미국의 전세기 회사인 '쿠바 트래블 서비스'는 3월 17일부터 매주 화요일 뉴욕 케네디국제공항과 아바나를 오가는 보잉747 여객기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직항기를 타면 뉴욕에서 쿠바 아바나까지 3시간 40분이면 갈 수 있다.

이 회사는 국교정상화 추진 선언 전인 작년 11월 직항기 운항 재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교정상화 추진 방침에 따라 미국 정부는 지난달 15일 쿠바에 대한 여행규제를 완화했고 이에 따라 언론인·학계 인사·예술인·체육인 등 미국 시민은 사전에 정부로부터 특별허가를 받지 않고도 쿠바를 방문하는 게 가능해졌다.

이 회사에 따르면 뉴욕에서 아바나로 가는 3월 17일 첫 직항편은 이미 162개 좌석 가운데 120석의 예약이 끝났다.

1인당 운임이 최소 849달러(92만 원)로 우회 항로보다 더 비싸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여행시간과 간접비용이 줄기 때문에 경쟁력은 충분하다며 "쿠바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는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시인 1999년,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쿠바로 가는 전세기 운항을 허용했으나 수요가 적어 사실상 중단됐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템파에서 쿠바의 여러 도시를 잇는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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