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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뢰', '살인의 추억' '추격자'를 잇는다

입력 : 2015-02-04 15:16:35 수정 : 2015-02-04 15: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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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살인의 추억', '추격자'를 잇는 단 하나의 범죄 스릴러 '살인의뢰'(감독 손용호)가 배우들의 명연기를 엿볼 수 있는 캐릭터 포스터와 캐릭터 영상을 공개했다.

최고의 카리스마와 연기력을 갖춘 세 배우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이 모여 화제를 모으고 있는 '살인의뢰'. 세 배우의 응축된 감정과 눈빛을 제대로 보여주는 캐릭터 포스터가 관객들의 기대감을 더욱 높여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세 배우의 클로즈업된 얼굴만으로도 그들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연쇄살인마에 동생을 잃고, 그에게 무릎을 꿇은 형사 태수. 그의 눈빛에서는 형사이자 피해자로서 범인을 죽이지도 살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진 괴로운 심정이 느껴진다.
 
동생의 시신이라도 찾고자 하는 간절한 눈빛이 보는 이의 마음을 움직인다. 살인마에게 아내를 잃고 사라진 남자 승현은 눈물이 가득 고인 눈빛과는 달리 슬픔을 억지로 참는 듯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눈길을 끈다.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었다"는 심정으로 사라진 남자 승현,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도대체 그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감옥 안에 갇힌 연쇄 살인마 강천은 매서운 눈빛으로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태수와 승현에게 고통을 안겨준 장본인인 그는 살인을 하고도 아무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악인이다. 슬픔과 분노에 사로잡힌 태수, 승현과 달리 차가운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강천.살짝 올라간 입 꼬리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섬뜩함마저 느끼게 만든다. "찾아봐, 어디 있는지"라는 대사가 희생자 가족들의 분노를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공개된 캐릭터 영상은 시작부터 강렬하다. 비 오는 어느 날, 3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귀가 중 참혹하게 살해된다. 모자 아래 섬뜩한 미소를 드러낸 한 남자, 그가 바로 연쇄살인마 강천이다. 어둠 속에서 얼굴을 드러낸 그의 모습은 서늘한 공포와 함께 극도의 긴장감을 전한다. 악의 정점에 서 있는 인물 강천에게 하나뿐인 여동생을 잃은 형사 태수는 동생을 죽인 범인을 눈 앞에 두고 동생의 사체라도 찾기 위해 살인마에게 무릎 꿇는 등 극한의 괴로움을 보여준다. 살인마에게 아내를 잃은 평범한 남자 승현. 그는 복수를 다짐하고 강천의 범죄 검증 현장을 찾지만 경찰들의 제지로 범인을 향해 손 한번 써보지 못한 채 무참히 바닥에 나뒹굴게 된다. 

세 인물들간의 불꽃 튀기는 감정 대립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박한 이야기로 시선을 사로잡는 '살인의뢰'. 충무로의 명배우들이 만나 뜨거운 연기 격돌을 펼치게 될 영화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 올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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