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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멜버른화산 활동 관측·인삼 보관법·용암대지 형성과정·박창진 사무장·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 영장 |
1월 17일 오전 남극 멜버른화산 활동 관측·인삼 보관법·용암대지 형성과정·박창진 사무장·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 영장에 대한 누리꾼의 반응이 뜨겁다.
#남극 멜버른화산 활동 관측
남극의 멜버른화산에서 25년만에 가스가 분출되는 화산활동이 발견됐다.
이종익 극지연구소 박사 등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처음 가스분출을 목격했고 화산가스가 그대로 얼어붙은 얼음시료를 채취하는 데 성공해 다음달 분석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화산 정상에 지진계, 지열계 등을 보강하고 감시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관측시스템도 갖췄다.
장보고과학기지에서 북쪽으로 30km 떨어진 곳에 있는 멜버른화산은 에레부스화산, 디셉션화산과 함께 남극의 3대 활화산으로 꼽힌다.
멜버른 화산의 마지막 큰 분출은 1만년 전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 지난 1980년대 말 이탈리아 연구진이 화산가스 분출을 관측했다.
2010년 아이슬란드 화산분화와 같이 남극은 두꺼운 눈과 얼음으로 덮여 있어 고온의 분출물이 녹은 물과 만나면 폭발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 연구소의 설명이다.
#인삼 보관법
임삼은 약재일 뿐 아니라 우수한 식재료이기도 한 인삼을 보관하는 방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요리를 하고 남은 인삼은 비닐이나 랩으로 싸서 냉장실에 보관하거나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흙이 묻은 수삼을 구입했다면 깨끗이 씻는 것이 먼저다. 수삼을 물에 5분쯤 불린 다음 손으로 표면의 흙을 닦는다. 주름 사이에 낀 흙은 칫솔로 살살 문질러 없앤다. 또한 용도에 맞게 손질한다.
인삼 특유의 향미는 '파나센'이라는 휘발성분 때문이다. 파나센은 다양하게 요리해도 고유의 맛을 잃지 않으면서 다른 재료의 잡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인삼의 쌉싸래한 맛은 입맛을 돋우는 데도 좋지만 너무 쓰게 느껴질 땐 차가운 식초물에 5~10분 담갔다 조리하면 된다.
#용암대지 형성 과정
용암대지 형성 과정은 지질시대 화산 활동을 통해 용암이 불톨하면서 만들어진 지대를 뜻한다.
과거 우리나라에도 지질시대에 여러 번의 화산활동이 있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화산지형을 만든 신생대 화산작용이다.
신생대 제4기에 일어난 화산작용은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을 여러 차례 분출하여 몇몇 지역에 용암대지를 만들었다. 백두용암대지, 철원·평강용암대지, 신계·곡산용암대지 등을 대표적으로 등이다.
백두용암대지는 백두산을 중심으로 동서 240㎞, 남북 400㎞에 달하는 광대한 것으로 백두산에서 남동쪽의 만탑산까지 연속되는 열하를 따라 최고 두께가 500∼600m에 달하는 용암대지이다.
철원·평강용암대지는 철원과 평강을 중심으로 두께 200∼500m에 달하는 대지이다. 이것은 제4기 플라이스토세에 현무암이 열하에서 분출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평강 남쪽에는 현무암 분출의 중심으로 보이는 오리산이 있고, 서울∼원산을 잇는 이른바 추가령곡을 따라 좁게 분포한다.
용암대지 형성 과정철원지방에서는 용암대지가 평야처럼 보여 이를 철원평야라고 부른다.
신계·곡산용암대지도 역시 플라이스토세에 열하분출로 이루어진 길이 20㎞의 용암대지이다. 두께 600∼800m의 대지를 이루며, 예성강과 대동강의 지류인 남강의 발원지이다.
#박창진 사무장
대한항공이 ‘땅콩 회항’ 피해자인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무단결근을 사유로 징계하려 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재판에 넘겨진 날, 대한항공이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서 무단결근을 했다며 징계하려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박 사무장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순간적인 망각까지 일어났다”며 지난해 12월 8일 진단서 원본을 첨부해 회사에 병가 신청을 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담당 직원은 “박창진 사무장이 진단서 원본을 사내 직원에게 전달했으나, 직원이 병가 처리 담당자에게 제때 전달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알고싶다'에서는 대한항공 땅콩회항 조현아 전 부사장 사태를 비롯한 일련의 갑질 행태를 분석했다.
이날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은 현재 그를 음해하기 위한 조직적인 찌라시 작업에 2차 피해를 당하고 있고 해당 찌라시에는 박창진 사무장이 여승무원들과 문란한 성행위를 즐겼고, 여승무원들에게 성희롱을 일삼았다는 등 순식간에 파렴치한 성추행범이자 무능력한 직원으로 매도시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방송에서 대한항공 전·현직 승무원들은 이를 전면적으로 부인하며 박창진 사무장에 대해 "강직하고 동료의식이 강한 사람, 같이 비행하는 부하 승무원들을 자기가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나이가 많은 것도 아닌데 과락 없이 승진하는 유능한 사람, 여 승무원과 어깨만 부딪혀도 죄송하다고 먼저 사과하는 사람"이라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또한 이같은 찌라시 작업은 박창진 사무장을 내보내기 위한 대한항공의 조직적인 작업이라는 의혹도 제기됐고, 조현아 '땅콩회항' 사건을 함께 겪은 당사자인 여승무원은 현재 대학 교수 제의를 받고 배신을 한 뒤 거짓 증언을 한 상태라고.
그러나 이에 대해 대한항공 현직 승무원은 "증인은 6천 명이다. 객실 승무원 6천 명. 당사자 승무원들 2명 입만 막으면 뭐하느냐. 증인이 6천여 명인데 어떻게 속일 수가 있느냐"라고 했다.
#어린이집 보육교사 구속 영장
어린이집 가해 교사 영장 "버섯 안 먹으면 죽여버리겠다" 추가 학대 정황 파악
인천 연수경찰서는 어린이집 가해 보육교사 A씨가 원생을 상대로 학대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로 확인한 범행을 포함해 총 5건의 범죄 사실을 넣어 이날 오후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이성호 연수서장은 이날 연수서에서 열린 중간수사 브리핑에서 "A씨가 원생 B양을 폭행한 이후 여러 원생이 무릎 꿇고 보는 앞에서 B양에게 토사물이 떨어진 곳으로 기어와 토사물을 손으로 집어 들어 먹게 하는 등 비상식적인 행동을 한 것 외에 학대한 정황이 추가로 나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전날 조사한 또 다른 피해 아동 1명으로부터 A씨가 버섯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먹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한 뒤 뺨을 때렸다는 진술을 확보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또 아동학대조사관을 대동해 미리 확보해놓은 24일치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분석, 이달 초 발생한 3건의 추가 범행을 확인했다.
이 서장은 긴급 체포 이유에 대해 "폭행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언론을 통해 대중에 공개돼 사회적인 공분을 샀고, A씨가 1차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휴대전화를 꺼두고 외부와 연락을 두절한 채 잠적, 은신하는 등 도주의 우려가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A씨는 긴급 체포된 이후 진행된 조사에서 지난 8일 B양의 얼굴을 강하게 후려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여전히 추가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경찰은 전날 조사한 피해 아동의 진술 등을 토대로 추가 범행을 추궁했으나 A씨는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 것이지, 폭행은 아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습관을 고치려는 훈계 차원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참고인 조사를 받은 동료 보육교사 4명에 대해서는 "A씨가 고성을 지르는 것은 자주 들었으나 폭행을 눈으로 목격한 일이 없어 방조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1년 6개월간 인터넷 강의로 학습해 2급 보육자격증을 땄으며, 현장 경력을 바탕으로 3년 뒤 1급으로 승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서산 소재 어린이집에서 6개월, 인천 연수구 옥련동 어린이집에서 3년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인터넷팀 김은혜 기자 k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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