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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복합 오피스텔, 인기 치솟는 이유

입력 : 2015-01-16 14:34:51 수정 : 2015-01-16 14: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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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복합단지가 신흥 주거단지로 부각되며 주거복합단지 내에 공급되는 오피스텔이 투자 ‘0’순위로 각광받고 있다. 오피스텔에 살면서 아파트와 같은 주거여건을 공유할 수 있어 실수요자에게도 인기가 높아 풍부한 수요층을 확보하기 때문이다.

2000년대 초반 인기를 끌던 주거복합건물은 주거공간과 문화·오락·편의·상업시설 등의 다른 용도가 한 건물 내에 들어서는 복합적인 용도의 건축물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상업·업무시설이 저층에 위치하고 아파트가 상층에 들어서는 형태를 띠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피스텔이 저층이나 건물 내부 쪽으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아 통풍 및 채광면에서 많은 문제점과 불편함을 드러냈다. 또 커뮤니티시설이나 복도·주차장 등의 공용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 전용률이 낮은 것도 문제였다.

이 같은 주상복합건물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그대로 살린 신개념 주거단지가 바로 주거복합단지다. 주상복합건물과 주거복합단지는 공간 구성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주거복합단지(MXD·Mixed Use Development)란 아파트와 상가·오피스텔이 한 구역에 있지만 별도의 동으로 구성되는 단지를 말한다. 아파트가 오피스텔이나 상가와 독립되는 경우도 있고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가 모두 독립적으로 배치되는 단지 구성도 있다.

아파트나 오피스텔이 상가와 별동으로 구성되는 경우는 유동인구와 거주민의 진출입로가 분리돼 각각의 동선을 확보함으로써 보안성도 높이고 주차 문제도 해결한다. 특히 오피스텔이 별동으로 구성되는 경우 동간 이격을 통한 거리 확보가 가능해 조망권은 물론 사생활 보호도 가능하다. 한마디로 주거복합단지는 아파트 및 오피스텔·상가 각 시설이 지닌 독립성은 최대한 확보하고 편의시설은 뭉쳐놓음으로써 안전성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최신 업그레이드된 주거단지라 할 수 있다. 건설사들이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각각의 동으로 분리 배치한 주거복합단지를 내세우는 이유다.

실제 주거복합단지 내에 분양한 오피스텔은 주거환경의 쾌적성에 오피스텔의 효율성으로 완판 행진을 보이고 있다. ‘광명역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계약 개시 15일 만에, ‘광명역 파크자이 오피스텔’은 2일 만에 100% 완판을 기록했다. 또 가장 최근에 분양한 ‘광명역 호반 메트로큐브’도 3일만에 100% 계약에 성공했다. 모두 오피스텔이 아파트와 동일 단지 내에 위치하지만 별도의 동을 이룬 단지들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거복합단지 내 오피스텔의 경우 중심업무·상업지역에 조성되는 만큼 유동인구가 많고 지하철 등이 가까워 출퇴근이 편리하다”며 “각각 독립된 구성이 가능한 만큼 단지 내에서 모든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원스톱(ONE-STOP) 생활이 가능해 투자자뿐만 아니라 실수요자에게도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아파트와 별동의 구성함으로써 조망권을 극대화한 오피스텔로는 ‘일산 요진 와이시티 테라스&타워’와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이 대표적이다.

먼저 경기도 일산동구 백석동에 분양중인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 테라스&타워’는 테라스형과 펜트하우스형 평면 등을 선보였으며, 뛰어난 조망권을 확보함으로써 별동으로 구성되는 오피스텔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대규모 단지답게 단지 내 조성된 풍부한 녹지를 누릴 수 있고 영화관을 비롯한 주민공동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 이달 말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힐스테이트 광교’ 주거형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힐스테이트 광교’ 주거형 오피스텔에는 테라스하우스 오피스텔이 제공된다. 전용 77㎡ 전실(30실) 전면에 테라스가 확보돼 광교호수공원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고 테라스를 개인정원처럼 사용할 수 있어 각 세대가 마치 단독주택처럼 넓은 전용마당을 가질 수 있다.

대단지 아파트와 함께 조성돼 단지 내 풍부한 녹지와 편리한 주민공동시설 등 주거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오피스텔도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이 분양중인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은 1703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내에 조성되는 만큼 단지 내 조성된 풍부한 녹지와 다양한 주민공동시설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롯데건설이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서 분양중인 ‘롯데캐슬 골드파크 2차’ 오피스텔은 미니신도시급 대단지인 롯데캐슬 골드파크 단지 내 조성된다.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연면적 70만㎡의 터에 아파트 3203가구, 오피스텔 1165실과 호텔·초등학교·경찰서·대형마트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단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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