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 보기 좋은 곳, 1위는 '이 곳'...국내 천체 관측 행사도 '눈길'
별 보기 좋은 곳이 겨울을 맞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숙박 예약 웹사이트 부킹닷컴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별을 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뉴질랜드 한 언론에 따르면 별보기 좋은 곳 1위로 칠레에 있는 산페드로데아타카마가 꼽혔다. 뒤이어 2위는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테카포 호수, 3위는 미국 애리조나 주에 있는 세도나가 차지했다.
최고의 별 보기 좋은 장소로 꼽힌 산페드로데아타카마는 시야를 가리는 것이 없어 별 관찰에 최적의 장소다.
이 밖에도 미국의 플래그스태프, 모로코의 메르조가, 요르단의 와디럼, 호주의 에어즈록, 미국의 모아브, 말레이시아의 포트딕슨, 이스라엘의 미츠페라몬 등이 꼽혔다 .
한편 뉴질랜드 테카포 호수는 별 보기 좋은 곳으로 알려지면서 매년 외국에서 수만 명이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테카포 호수 지역은 빛 공해가 없어 밤하늘의 자연이 그대로 보존돼 있기 때문이다. 30년 간 특수 전구와 차폐물을 사용해온 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천체 관측 행사도 눈길을 끌고 있다.
충북 증평군은 학명 'C/2014 Q2'인 러브조이(Lovejoy) 혜성을 관측하는 행사를 연다. '한별이와 함께하는 혜성 관측'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혜성 관측 행사는 11일부터 16일까지(12일 제외)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증평읍 율리 좌구산천문대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혜성 관측과 사진 촬영, 겨울 별자리 관측, 천체 강의 등으로 펼쳐지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고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인원은 매일 최대 120명으로 사진 촬영을 하려면 삼각대, 렌즈 분리형 카메라, 릴리즈를 준비해야 한다.
별 보기 좋은 곳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별 보기 좋은 곳, 우리나라는 없나" "별 보기 좋은 곳, 우리집 옥상에서 봐도 좋아" "별 보기 좋은 곳, 겨울엔 별자리 잘보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팀 김은혜 기자 ke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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