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토가 S.E.S
‘무한도전’ 토토가에 그룹 S.E.S의 바다, 슈가 전설의 무대를 재현했다.
지난 12월 27일 방송한 MBC ‘무한도전’에서는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특집으로 90년대를 주름잡던 가수들이 출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원조 요정 S.E.S는 1997년으로 돌아가 ‘아임유어걸’(I'm your girl)과 ‘너를 사랑해’를 열창했다. 유진은 출산 때문에 이번 행사에 참가하지 못했고 그 자리를 대신해 그룹 소녀시대의 서현이 빈자리를 채웠다.
12년 만에 무대에 선다는 슈는 세 아이의 엄마가 아닌 상큼한 요정으로 돌아갔고 바다는 당시 유행했었던 자신의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무대가 끝난 후 슈와 바다는 벅찬 감정을 다스리며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며 “벌써 끝난 거냐. 다시 하자. 4, 5곡 할 걸 그랬나? 이제 워밍업됐는데 들어가야 하니까. 이제 언제 또하지? 매순간 너무 기억하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바다는 “즐거움이 정말 좋았다. 아까 플랜카드에 ‘유진이가 바다에 빠졌슈’라는 우리 유행했을 때 말을 봤다”며 “되게 오래된 팬 분들이다. 정말 감사하다. 유진이도 다음번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또한 유진의 빈자리를 채운 서현은 “꿈꾸는 것 같았다”며 “일일 유진언니로 살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토토가 S.E.S, 정말 최고의 방송이었어”, “토토가 S.E.S, 부모님들과 함께 본 방송”, “토토가 S.E.S, 또 이런 무대 있었으면 좋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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