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절기 중 하나인 동지를 맞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월 22일은 1년의 24절후 중 스물두 번째로 맞이하는 절기 동지(冬至)로 일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고 불렀다. 태양이 이 날을 기점으로 다시 부활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어 '작은 설'로 여겼다. 때문에 '동지가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는 의미도 부여하기도 했다.
동지는 밤이 길고 날씨가 춥다. 이를 이용해 호랑이가 교미를 하는 날이라 해서 '호랑이 장가 가는 날'로 불리기도 했다. 또한 눈이 많이 내리고 추우문 풍년을 알리는 징조로 여기기도 했다.
동지에는 팥죽을 즐겨먹는다. 1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이기에 악귀를 쫓는 의미로 붉은 색의 팥죽을 먹는다는 설이 있다.
팥죽은 열독을 다스리고 악혈을 없애며, 소화가 잘 돼 겨울철 대표 건강식으로 꼽힌다.비만증과 각기병, 적리 등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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