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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3년 연속 '올해의 개그맨' 1위…'박명수 어딨어?'

입력 : 2014-12-16 13:26:47 수정 : 2014-12-16 13: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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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 유재석이 3년 연속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개그맨에 선정됐다.

1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2014년을 빛낸 코미디언·개그맨’에 따르면 유재석이 절반에 가까운 43.3% 지지를 얻어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29일부터 11월25일까지 4주 동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재석은 ‘무한도전’과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그리고 ‘해피투게더 시즌3’ 등 주요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며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유재석은 한국갤럽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 코미디언·개그맨 부문에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2010년과 2011년 잠시 2위로 물러났다가 2012년부터 다시 3년 연속 1위에 올라 무려 10년간 '국민MC'로 불리며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는 지난해 5위에서 3계단 뛰어오른 김준호(20.7%)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 정통 개그를 대표하는 인물이며, 코코엔터테인먼트 대표로 후배 개그맨들을 이끌고 있다. 김준호는 ‘개그콘서트’ 간판 코너 ‘뿜엔터테인먼트’와 ‘닭치고’ 등에 출연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작년에 K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3위는 ‘개그콘서트’의 ‘큰 세계’와 ‘세상아 덤벼라’ 등에서 활약 중인 김준현(14.5%)으로 나타났다. KBS 22기 공채 개그맨인 김준현은 2012년 '네 가지' '비상대책위원회(이상 개그콘서트)' 등 여러 코너를 통해 많은 유행어를 만들며 폭발적 인기를 얻었고, 이후에도 꾸준한 활동으로 3년 연속 '올해의 코미디언·개그맨' 5위권에 들고 있다. 2012~2013년 연속으로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작년부터 ‘인간의 조건’으로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4위는 올해 연예계를 '호로록~' 접수한 이국주(13.9%)다. 그는 MBC 15기 공채 개그맨으로 ‘개그야’에서 활약하다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로 옮겨 '호로록~' 등 유행어를 남기며 대박을 터뜨렸다. 방송은 물론이고 광고까지 진출하며 최고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국주는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 시즌2’에도 출연 중이다.

5위는 '유재석의 경쟁자' 강호동(11.3%)으로 현재 ‘놀라운 대회 스타킹’과 ‘우리동네 예체능’의 진행을 맡고 있다. 그는 ‘해피선데이-1박2일’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등으로 2010년까지 유재석과 함께 양대 국민MC로 군림했으며, 2010년에는 유재석을 뒤로 하고 '올해를 빛낸 코미디언·개그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2011년 세금 관련 논란으로 잠정 은퇴했다가 2012년 복귀 후 활발한 방송 활동 중이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5위권에 들었다.

'SNL 코리아'에서 활약하며 웃음을 주는 신동엽은 8.0%, 김병만은 7.1%의 지지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영원한 2인자'로 유재석과 호흡을 맞추는 박명수는 4.5%의 지지율을 얻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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