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모의 콘텐츠분쟁조정 경연대회가 오는 12일까지 경연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대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과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백윤재·사진)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지평, 김앤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화우 등이 후원한다.
1일 콘진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국 법과대학 및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휴학생 포함)이 10인 이내의 팀을 구성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서, 참가자 명단 등 필수 서류를 우편과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12일 오후 6시까지 모의 콘텐츠분쟁조정 경연대회 운영사무국으로 제출하면 된다.
경연 참가 접수를 마친 팀은 2015년 1월8일 오후 6시까지 방송, 게임, 영화, 음악, 에듀테인먼트, 광고 등 콘텐츠 산업에서 발생하는 사업자와 사업자 간, 이용자와 이용자 간, 사업자와 이용자 간 분쟁 중 하나의 주제를 택해 가상의 분쟁 상황을 조정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할 8개 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은 2015년 2월3일 서울 코엑스에서 모의 경연을 시연하게 된다. 모의 경연에서는 총 4팀을 선정해 공정상 한 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상금 300만원), 화해상 한 팀(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상금 200만원), 신뢰상 두 팀(콘텐츠분쟁조정위원장상, 상금 각 100만원)을 시상한다. 수상자 전원에게는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전문 연수 기회가,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참가 인증서가 각각 주어진다.
수상자가 향후 변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해 전문 법조인 자격을 갖출 경우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및 콘진원의 각종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기회가 우선적으로 제공된다. 백윤재 콘텐츠분쟁조정위원장은 “콘텐츠 산업에서 발생하는 분쟁 대응의 법리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배움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화융성 콘텐츠 강국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예비 법조인들이 콘텐츠 분쟁 대응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02)2016-4109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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