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남녀의 결혼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더불어 불임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의 결혼평균연령은 남녀 각각 약 32세와 29세다. 통계청의 결혼 평균 연령 통계 자료에 따르면 작년 2013년 기준 남녀 결혼 평균 연령은 각각 32.2세, 29.6세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10년 전인 2002년과 비교하면 남녀 각각 2.4세, 2.6세 증가한 수치다.
이렇듯 결혼평균연령이 올라감에 따라 여성의 평균 출산연령 또한 증가되는 추세로 인해, 노산으로 인한 불임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보통 건강한 남녀가 결혼 후 특별한 피임 없이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했을 경우 80~90%는 2년 이내에 임신을 하게 된다. 그러나 특별한 피임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2년 이상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불임을 의심해봐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임신이 되기 위해서는 배란을 뜻하는 택지(擇地), 사정을 뜻하는 양종(養種), 수정을 의미하는 승시(乘時), 수정란이 자궁에 착상하는 투허(投虛)가 조화를 이루어야 임신이 된다고 보고 있으며, 이들 단계 중 어떤 한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결과적으로 불임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남성의 경우 환경호르몬 등의 문제로 정액량이 점점 줄고, 정액 속에 정상 정자 숫자가 부족하거나 과로 및 스트레스로 인해 기력이 부족한 경우, 지나친 성생활로 진액이 고갈된 경우 등을 남성불임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단아안 약선당 부부 한의원 송조 원장은 “불임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남녀 모두 불임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에 맞는 체계적인 불임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성의 경우 정기를 보강하고 정자숫자를 늘리며 조루, 발기부전, 전립선 질환등을 치료하는 한방치료를 실시하며 여성의 경우 산부인과적인 문제가 있는 지 검사 후, 이상이 없다면 자궁의 기운을 보하고 건강한 체질을 만드는 한방치료를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헬스팀 이새하 기자 lish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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