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방 왕의 얼굴, 서인국의 '광해' 어땟나? 사극 연기도 '합격점'
첫방 왕의 얼굴 서인국이 길상의 관상 때문에 비운의 세자로 전락하는 광해를 연기, 호평을 받고 있다.
19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1회에서는 광해군(서인국)의 세자 시절과 관상이라는 이색 소재가 만나 색다른 팩션사극의 탄생을 알렸다. "왕이 되어서는 안 될 관상, 왕이 된다면 나라에 큰 환란을 가져올 관상"이라는 말을 들은 선조(이성재)는 평생을 관상 콤플렉스에 시달렸고, 아들 광해의 관상마저 침으로 바꿔놓는 비정함을 보였다.
의관은 광해에게 “계속해서 침을 맞아야 한다. 어명이다”라고 말했고, 광해는 의관의 말을 잘 듣는 척하면서 타고난 장난기를 계속 발산했다. 이후 선조는 의관에게 “침을 맞든 부항을 뜨든 꼭 관상이 바뀌어야 한다”며 “그게 광해가 사는 길이다”말했다.
순순히 침을 맞아온 광해는 서재에서 관상과 관련된 책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서책을 보던 광해는 “길상을 흉상으로 바꾸고 있다”며 선조의 계략을 눈치챘다.
한편, 광해군은 선조의 왕좌를 위협하는 '용안비서'(왕의 관상에 대한 비책이 담겨 있는 책)을 찾으러 궐에 침입한 도적들의 배후를 찾아나서던 과정에서 남장을 한 김가희(조윤희)를 만났다. '두 마리의 용을 섬길 상'이라는 스님의 말에 여자가 아닌 사내로 살아온 김가희는 선조가 성군이 되기 위해 필요한 사람이기에 광해군, 김가희의 만남은 앞으로 몰아칠 비극적 운명을 예감케 했다.
주로 현대극에서 좋은 성적을 냈던 서인국이 '왕의 얼굴'을 통해 첫 사극에 도전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첫방 왕의 얼굴을 접한 시청자들은 "첫방 왕의 얼굴, 서인국 연기 많이 좋아졌네" "첫방 왕의 얼굴, 서인국 사극 은근 어울려" "첫방 왕의 얼굴, 새로운 매력 발견했어" 등의 호평을 내놓고 있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끝에 왕이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렸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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