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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건강 지표’ 생리통, 근본적인 치료 받아야

입력 : 2014-11-19 10:54:34 수정 : 2014-11-19 10: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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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은 여성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로, 그 증상을 통해 평소 다른 질환에 노출된 것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의 경우 약한 수준의 월경 전 증후군 및 생리통을 겪지만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보다는 방치하거나 민간요법으로 대처를 하는 때가 많다.

최근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자궁내막증 등 자궁 관련된 질환이 높아지는 추세인 가운데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심한 통증의 생리통의 경우 방치나 민간요법으로 넘기는 것보다는 적극적인 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건강한 여성은 생리 전 특별한 증상이나 생리통이 거의 없는 것은 물론 주기도 28일 전후로 일정하며 약 3~7일의 생리기간을 가진다. 또한 생리혈도 선홍색을 띠며 덩어리가 없다.

현대사회에서 가임기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생리통은 생리주기가 일정치 않은 것은 물론 아랫배가 불어나듯이 아프고 압통이 있고, 검고 덩어리진 혈이 배출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생리통의 원인을 기체어혈, 한습저체, 기혈허약으로 본다.

단아안 청아한의원 마포점 김진아 원장은 “평소 예민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기운이 정체되어 경혈이 막히거나 자궁이 차가워졌을 때, 혹은 선천적으로 체질이 약한 사람들에게서 생리통이 나타날 수 있다”며 “한방적으로 생리통을 치료할 시에는 자궁내막증, 이러한 세부적인 원인을 찾아 세부적으로 기혈허실, 장부상태를 파악하여 치료를 한다”고 말했다.

생리통이 나타나면 대개 진통제를 복용하지만, 진통제는 생리 시 자궁근육을 강하게 수축시키는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하는 효소인 COX를 억제해 치료를 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닐 뿐 더러 소화불량이나 메스꺼움, 피로감,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생리혈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어혈이나 차고 습한 기운으로 인해 통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생리통 한방 치료는 자궁 내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독소 및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자궁을 따뜻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생리통을 완화시킨다.

대다수의 여성들이 생리통을 선천적인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통증이 있는 것은 자궁내막증과 같은 자궁 이상의 신호로 볼 수 있다. 특히 출산 후에 나타나는 생리통의 경우 자궁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으므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헬스팀 이새하 기자 lishya@segye.com

<게임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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