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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원인부터 다른 여성탈모,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

입력 : 2014-11-02 10:00:00 수정 : 2014-11-0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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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종로탈모치료병원 발머스한의원 홍정애 원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탈모치료병원을 찾은 탈모환자의 40%는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나는 여성탈모, 여성탈모는 남성탈모와는 탈모원인에서부터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탈모원인이 다르니 탈모치료법도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용산에서 근무하는 이혜정씨(가명. 31세)는 스트레스가 많은 업무환경 탓에 자주 탈모가 생긴다.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탈모에 탈모 치료 잘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 다니며 탈모치료를 받았으나 효과는 그 때뿐, 탈모는 수 년간 반복되며 그녀를 괴롭혔다.
 
그러던 중 비슷한 탈모증상으로 고민하던 동료가 탈모한의원에서 탈모완치에 가까운 효과를 보았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부리나케 달려간 탈모한의원에서 이씨는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씨의 탈모가 자궁의 문제에서부터 비롯됐다는 것이다. 평소 아랫배가 차갑고 체온조절이 잘 되지 않는 등의 이상은 있었으나 그것이 탈모로 이어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이씨는, 현재 호르몬의 균형을 바로잡는 치료를 통해 탈모치료 중에 있다.

탈모한의원 발머스 명동점 홍정애 원장은 "여성탈모는 남성탈모와는 다른 여성만의 탈모원인이 있다"며 “여성탈모만의 주요한 특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여성탈모는 갑상선· 소화기· 자궁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어, 이 세 장부의 문제가 탈모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또 홍 원장은 “여성탈모의 경우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는 냉증을 가진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환자의 경우 위장이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잘 체하거나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을 자주 보인다”고 언급했다.

홍 원장은 “여성탈모는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여성의 경우 남성과 달리 ‘빈 모공’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모근이 소실된 빈 모공에서는 다시 발모가 이루어지기 매우 어렵다. 남성의 정수리탈모와 같은 경우는 빈 모공이 잘 생기지 않기 때문에 조금 늦게 탈모치료를 시작한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 탈모증상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빈 모공이 생기기 시작하니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가 어려워진다"고 전했다.

또한 홍 원장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과 함께 블루베리를 비롯한 각종 베리 류와 석류· 사과· 오디· 오미자· 산수유· 체리 등을 섭취하는 것이 여성탈모치료에 도움이 된다”며 “탈모예방 만한 탈모치료는 없다. 하지만 이미 탈모증상이 시작된 경우라면 빠른 시일 내에 탈모전문병원 등을 찾아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명동·종로탈모 환자들을 향한 마지막 조언을 덧붙였다.  

최종범 기자 jongbeo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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