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방송에 따르면 왕세손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20일(현지시간)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왼쪽)가 둘째를 가졌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미들턴 빈이 21일 영국을 방문한 토니 탄 싱가포르 대통령 영접행사에 참석한다고 덧붙였다. 미들턴 빈이 둘째 아이를 가진 뒤 공식석상에 등장하는 건 처음이다.
그는 지난 8월 제1차 세계대전 희생자 기념식에 참석한 이후 입덧에 시달려 몰타 방문 등 여러 일정을 취소했다. 앞서 영국 왕실은 지난달 초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조지 왕자에 이어 둘째를 가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한 왕실 전체가 기뻐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둘째가 태어나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4위가 된다. 2011년 결혼한 윌리엄 왕세손 부부는 지난해 7월 첫 아들 조지 왕자를 낳아 영국 전체에 왕실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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