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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동생도 中 유명 연예인과 재혼

입력 : 2014-10-16 16:24:58 수정 : 2014-10-19 13: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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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친동생인 시위안핑(習遠平ㆍ58)도 형처럼 중국의 유명 연예인과 재혼한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홍콩 언론들은 시위안핑이 지난 15일 부친 시중쉰(習仲勛) 출생 101주년을 기념해 중국 선전특구보에 기고한 가족 소개 글에서 2008년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유명 연예인 장란란(張瀾瀾)이 자가 부인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안위핑은 "2005년 장란란과 만나 3년 후 결혼했으며 장란란이 첫 아이를 출산한 후 연예계 활동을 그만뒀다"면서 "장란란은 훌륭한 경력을 지녔을 뿐 아니라 유능한 며느리이면서 좋은 아내이자 다정한 어머니"라고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시위안핑이 장란란과의 결혼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시 주석이 부인인 유명 인민해방군 가수 출신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사이가 좋은 것처럼 자신도 장란란과 잘 지내고 있다는 점을 세상에 알리려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2008년 장란란이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춘 것이 쉬차이허우(徐才厚)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과 관련됐다' 는 소문도 해소하려는 뜻도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시진핑과 시위안핑이 아버지 시중쉰처럼 재혼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주영대사를 지낸 커화(柯華)의 딸 커링링(柯玲玲)과 결혼했지만 혼한 뒤 1987년 인민해방군 가무단 소속 민족성악 가수인 펑리위안과 재혼했다.

충칭(重慶)시의 노동자계급 가정에서 태어난 장란란은 15세 때 인민해방군(PLA) 합창단에 선발되고서 배우와 가수, TV 프로그램 사회자로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2008년 무대에서 사라졌다.

한편 중국당국은 장란란의 과거 경력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말라며 15일 오후 선전특구보 온라인판과 중국 웹사이트에서 글을 삭제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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