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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상병 軍 병원 입원 도중 돌연사···유족 부검 요구

입력 : 2014-10-13 11:35:17 수정 : 2014-10-13 13: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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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에서 복무하던 병사가 군 병원 입원 도중 급사해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국방부 설명에 따르면 공군 2방공유도탄여단 소속 서모(19) 상병은 지난 12일 오후 7시45분 휴가 복귀 후 복통을 호소해 18전투비행단 항공의무대대에서 진료를 받았다.

서 상병의 증세가 맹장염이라고 의심한 의무대대는 오후 8시57분 서 상병을 국군강릉병원에 입원시켰다.

병원측은 서 상병이 금식상태를 유지하지 않은 점을 감안해 13일 오전 9시30분에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13일 오전 2시45분 서 상병이 의식이 없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것을 당직 간호장교가 발견해 의료진이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에 나섰다.

응급처치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국군강릉병원은 서 상병을 오전 4시5분쯤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겼으나 40분후 사망했다.

국군강릉병원측은 서 상병의 사인을 ‘급성 충수염에 의한 급성 폐혈증’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 당국은 유족의 요구를 받아들여 서 상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혀낼 예정이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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