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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등 바르샤 유스 출신 8인, FIFA 공식경기 출전 불가 징계

입력 : 2014-10-11 14:29:17 수정 : 2014-10-11 1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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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와 백승우, 장결희 등 한국인 3인방을 포함해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유망주 8인이 FIFA 공식 경기 출전 불가 징계를 받아 해결책을 찾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1일(한국시각) FC바르셀로나 구단에 18세 미만 유소년 영입 규정 위반에 대한 징계로 바르셀로나 유스 소속 18세 미만 외국인 선수 8인에게 만 18세가 될 때까지 공식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FIFA는 미성년자가 부모님 없이 타국에서 거주하면 탈선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탓에 구단이 자국인이 아닌 18세 미만 미성년자를 영입할 때 이들이 부모님과 현지에서 함께 생활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현재 FC바르셀로나에는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 외에 패트리스 수시아(카메룬), 보비(네덜란드), 벤 레더맨(미국), 타케(일본), 카이스 루이스(프랑스), 이안카를로 포베다(콜롬비아)가 위 규정으로 인해 같은 징계를 받고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FC바르셀로나는 구단에 속한 어린 선수들이 구단이 제공하는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철저한 관리와 최고급 시설 안에서 운동과 학업을 병행한다는 주장으로 FIFA의 징계에 항의하고 있다.

또한 스페인의 일간지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승우의 가족이 이러한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부모님은 물론 그의 형 이승준까지 바르셀로나로 이주해 생활하고 있으로 FC바르셀로나는 이승우 가족들의 현지 거주와 잦은 한국 방문 등에 따르는 경제적인 부담을 책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포베다는 징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잉글랜드 하부 리그 팀 브렌트포드와 프로계약을 맺고 임대 이적했다.

최현정 기자 gagnrad@segye.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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