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관계자는 “송전설비 이상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신고리 1호기가 발전을 정지했다”며 “원자로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점검과 승인을 거쳐 1호기를 재가동할 계획이다. 2호기는 송전을 못할 뿐 원자로를 계속 가동하는 저출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당장 송전을 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송전량과 발전량의 균형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 2호기 출력을 함께 낮춘 것으로 보인다.
신고리 1, 2호기는 각각 발전용량 100만㎾로 모두 가압경수로형이다. 1호기는 2011년 2월, 2호기는 2012년 7월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올 들어 원전이 계획 예방정비 목적 이외에 고장 등으로 가동을 멈춘 것은 이번이 6번째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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