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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육원서 4살 女兒 친구에게 마약 나눠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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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0-08 20:53:57 수정 : 2014-10-08 20:5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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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델라웨어주(州) 4살 여자아이가 보육원에 헤로인 수백 봉지를 가져와 헤로인을 사탕인줄 알고 친구들에게 나눠주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경찰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날 오전 이 여자아이로부터 헤로인 봉지를 받은 원아들은 예방 차원에서 입원시켰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입원한 아이들은 해로운 봉지를 열지 않았고 입원한 아이들 모두 검사받고 퇴원했다.

경찰은 당시 여자아이의 집에서 기르던 애완견이 아이의 가방을 못 쓰게 만들어 아이의 엄마가 다른 가방을 주는 바람에 아이는 자신이 보육원에 헤로인을 갖고 갔는지 몰랐다고 설명했다. 가방에는 약 4g씩 담긴 헤로인 봉지 약 250개가 들어 있었다.

아이 엄마 애슐리 툴(30)은 자녀를 위험에 빠뜨리고 마약을 집에 놔둔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날 법원에 소환됐으나 보석금 6000달러를 내고 풀려났다.

아이의 이모는 이날 전화 인터뷰에서 “동생이 이번 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동생이 자신의 혐의와 언론의 관심이 부당하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그는 동생이 가방에 헤로인이 들었는지 몰랐고 알았다면 딸에게 그 가방을 들려 보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동생이 마약을 하거나 거래한 적 없다며 동생 모르게 동생 집에 마약을 숨겨 놓은 누군가에게 동생이 당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툴의 자녀는 만 11세부터 4세까지 3명이며 법원은 그를 석방하는 조건으로 그에게 현재 친지와 같이 있는 자녀들과의 접촉 금지를 명령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현지 경찰 대변인은 툴이 의도적으로 가정에서 마약을 놔둔 혐의는 마약 소지와 다른 범죄 혐의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사건을 계속 조사 중이고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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