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흡연율은 국제 평균 수준
질병관리본부는 17일 ‘2013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성인 평균 흡연율이 24.1%로 지난해보다 0.9% 떨어졌다고 밝혔다.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건강통계 자료를 살펴봐도 흡연율은 34개국 가운데 14위(21.6%)로 OECD 평균 20.7%에 근접했다. 국내 통계는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지만 OECD는 만 15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미세한 차이가 난다.
건강 위해요소로 꼽히는 담배와 더불어 음주 문제도 여전히 개선되지 않았다. 지난해 고위험 음주율(1회 평균 음주량 남성 소주 7잔, 여성 5잔 이상·주 2회 이상 음주한 사람 비율)과 월간폭음률(최근 1년간 월 1회 이상 고위험 음주한 사람 비율)은 각각 12.5%, 37.3%로 조사됐다. 질병본부는 “2012년과 비교해 국민의 건강형태가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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