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2015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본선(32강) 조편성이 확정됐다.
유럽축구연맹은 2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포럼에서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식을 진행했다.
손흥민(22)이 뛰고 있는 레버쿠젠(독일)은 벤피카(포르투갈), 제니트(러시아), AS 모나코(프랑스) 등과 함께 C조에 편성돼 비교적 무난하다는 평을 받았다.
레버쿠젠은 잉글랜드, 스페인 등 '빅리그' 소속 클럽을 모두 피해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시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B조에서 4년만에 챔스에 복귀한 리버풀(잉글랜드)과 맞붙게 됐다.
B조는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 FC 바젤(스위스), 루도고레츠(불가리아)가 편성 돼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16강행이 유력시 된다.
'죽음의 조'로는 E조가 꼽혔다.
E조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팀이자 챔스 4강에 올랐던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세리에 A의 AS 로마(이탈리아), 다크호스 CSKA 모스크바(러시아) 등이 한 조를 이뤘다.
2014~15 UEFA챔피언스리그는 다음달 17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12월 12일까지 32강 조별 경기가 진행된다.
각조 1,2위가 홈앤드 어웨이 방식의 16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결승전은 2015년 6월 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날 조추첨식이 끝난 후 열린 2013~14 시즌 UEFA 최우수선수 시상식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나딘 케슬러(볼프스부르크)가 각각 남, 녀 부문 최고선수상을 받았다.
◇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결과
△A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말뫼FF(스웨덴)
△B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FC 바젤(스위스), 리버풀(잉글랜드), 루도고레츠(불가리아)
△C조
벤피카(포르투갈), 제니트(러시아), 레버쿠젠(독일), AS 모나코(프랑스)
△D조
아스널(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갈라타사라이(터키), 안더레흐트(벨기에)
△E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CSKA 모스크바(러시아), AS 로마(이탈리아)
△F조
FC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아약스(네덜란드), 아포엘(키프로스)
△G조
첼시(잉글랜드), 샬케04(독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NK 마리보르(슬로베니아)
△H조
FC 포르투(포르투갈),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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