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와 한국방송공사(KBS)는 병영생활관에 설치된 국방 IPTV에 대해 KBS유료콘텐츠의 무료제공기간을 1년 연장하고 그 범위를 전군 병영생활관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26일 “어제(25일) 이 같은 합의가 이뤄지면서 전군의 병영생활관에서 본방송 이후 3주 동안 유료서비스인 KBS의 ‘방송 다시보기 서비스’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국방IPTV는 병사들의 여가 활용여건 개선과 병영 적응력 제고 등을 위해 2010년 전방지역 부대를 위주로 2만9000회선을 설치했으며 지난해에는 2만8000여 회선을 추가로 설치해 전군 병영생활관에 IPTV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청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IPTV서비스는 병사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일과 후나 주말에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어 병사들의 단절감 해소와 군 생활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수차례 확인했다”고 말했다.
2010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설치된 국방 IPTV는 5만8218회선으로 육군이 4만 4606회선, 공군 5879회선, 해병대 3144회선, 해군 1450회선, 국방부 직할부대 3139회선이다.
KBS는 2010년 10월부터 육·해·공군 전방지역과 격오지 부대에 설치된 국방 IPTV를 통해 다시보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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