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18% 는 566억 달성 전남 나주시가 추진해 온 스타기업 발굴육성 프로젝트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나주시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완도물산과 샬롬산업, 하이옥스 등 8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3년 총 매출액이 566억원으로 전년도(479억원)에 비해 18% 늘었고 고용인원도 4%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에 비해 고용증가율이 다소 낮은 것은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애로사항인 우수인력 확보 어려움에 따른 것이다. 나주시는 나주직업훈련원을 통해 맞춤형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어 고용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스타기업은 외부 평가위원회에서 엄격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실시해 선정된다. 매년 10개 이상의 업체가 신청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업체에는 포장디자인 제작과 홍보물 제작 등 마케팅 지원, HACCP 등 인증 지원, 특허 출원 등 지식재산권 지원, 경영컨설팅 지원 등 6개 분야에 걸쳐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스타기업 하이옥스사는 사업영역 확장 등 적극적인 기업활동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창호제조 및 시공 전문회사인 이다창호사도 매년 40% 이상 매출이 늘고 있다. 완도물산도 2011년 스타기업 선정 당시 68억원에 머물렀던 연간 매출이 나주시 스타기업 지정 2년차인 지난해 103억원으로 5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나주=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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