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은 소림사 무술에 대한 자부심이 유난히 강해 “천하 무공은 소림사에서 나왔다”고 말할 정도다. 과연 소림사 무술이 강한 비결은 무엇일까?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는 6일 오후 11시35분 소림사 무술과 중국 소수민족 서족의 무술 ‘서권’을 다룬 ‘무림기행 - 소림사와 서권’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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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는 중국 복건성 소림사를 찾아 소림 무술을 배워본다. EBS 제공 |
이곳을 무술 고수로 소문난 배우 이상인이 찾았다. 어렸을 때부터 소림사에 와보는 것이 꿈이었다는 그는 이곳에서 동경하던 무림 고수를 만났다. 이곳에 온 지 10년이 넘었다는 스리량 대사가 그 주인공. 그는 자신만의 훈련법으로 고수가 되어 매년 기네스북에 도전한다. 배우 이상인과 함께 스리량 대사의 무술 비밀을 배워본다.
프로그램은 중국 소수민족인 서족의 무술 ‘서권’도 소개한다. 서족은 중국 복건성 산 속에서 찻잎을 생산하며 사는 민족. 이들이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오랫동안 익힌 것이 서권이다. 서권 중에서도 300년도 넘은 ‘백학권’은 서족마을 남자들이 필수로 배워야 하는 무술이다. 배우 이상인이 백학권의 20대 계승자 란다루이 할아버지와 21대 계승자 레이치송과 함께 서권 무술에 대해 배워본다. 레이치송은 의술에 서권을 접목시켜 서족마을 환자들을 집도하는 의사이기도 하다. 의술과 무술을 두루 익히며 다음 세대들에게 전통을 이어가는 그의 모습도 소개한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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