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기존 직급제를 폐지하는 대신 '책임근무제'를 도입한다. 경력, 연차, 나이와 상관없이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환경에 긴밀히 대응한다는 취지에서다.
23일 NHN에 따르면 네이버는 8월부터 서비스·기획 직군의 직원은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 순의 직급 대신 A레벨(Apprentice·가칭)과 P레벨(Professional·가칭)의 2단계로만 구분키로 했다. 호칭은 각자가 맡은 구체적 서비스에 따라 ▲서비스 매니저 ▲콘텐츠 매니저 ▲콘텐츠 큐레이터로 세분화된다.
신입사원은 2년간 A레벨에서 콘텐츠, 서비스, 신규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경험하면서 본인의 적성을 찾을 수 있다. 이후 전문가 단계인 P레벨로 전환된다. 다만 P레벨은 자신이 맡은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해야 한다.
네이버는 또 오는 10월까지 '책임근무제'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책임근무제가 도입되면 업무 시간을 본인 스스로 정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은 물론 의무적인 근로시간도 사라진다.
네이버는 지난 4월 팀을 폐지하고, 일종의 '사내 벤처'인 셀(Cell) 단위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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