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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박민우 졸음운전+박봄 욕설…이대로 괜찮나

입력 : 2014-07-14 09:57:54 수정 : 2014-07-14 10: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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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우의 졸음운전에 그룹 2ne1 박봄의 욕설까지, '룸메이트'가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이하 룸메이트)에서는 11명의 멤버들이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찬열팀과 강준팀으로 나뉘어 차를 타고 이동했다. 설레는 모습도 잠시, 강준팀의 배우 서강준 박민우 홍수현 송가연, 박봄은 에어컨이 고장 난 차 때문에 점점 신경이 예민해졌다.

박민우는 전날 잠을 거의 못 잤음에도 운전대를 잡았다. 서강준에게 손 지압을 해달라하며 피곤한 모습을 드러내던 박민우는 결국 졸음운전으로 위험한 상황을 빚고 말았다.

박민우가 잠깐 조는 사이 이들이 탄 캠핑카는 가드레일 쪽으로 향했고 조수석에 앉은 서강준은 위험을 감지하고 재빨리 박민우를 깨웠다.

차는 다시 원래 차선으로 돌아왔으나 이 과정에서 뒷자리에 앉은 박봄과 송가연, 홍수현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으며 특히 박봄은 순간적으로 입에서 욕이 튀어나와 효과음 처리가 되기도 했다.

박민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고 싶었다. 멤버들에게 정말 미안했다. 차가 크고 트레일러가 뒤에 있는데 나보다 운전이 미숙한 강준이를 시키기 미안했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박민우의 사과에도 시청자의 반응은 싸늘하다. 특히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을 자처한 박민우 보다도 해당 장면을 고스란히 내보낸 제작진에 대한 눈초리가 따갑다.

졸음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기 위한 의도였을까. 하지만 네티즌은 "굳이 연기자의 이미지를 깍아먹는 장면을 여과없이 내보내야 했을까" "박봄 요즘 또 다른 사건으로 시청자의 시선 곱지 않은데 편집은 커녕 더 않좋은 이미지만 쌓이게 됐다"는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마약류인 암페타민을 복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봄은 당분간 '룸메이트' 촬영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사건으로 곱지 않은 대중의 시선을 견디고 있는 박봄의 그런 모습을 굳이 방송에 내보내야 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는 대목이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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