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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 닮은 큰빗이끼벌레 4대강 확산

입력 : 2014-07-07 19:44:53 수정 : 2014-07-08 00: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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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악화 증거” vs “오염도와 무관”
대구환경운동연합 관계자가 7일 낙동강에서 큰빗이끼벌레를 찾아 꺼내고 있다.
연합뉴스
물속의 크고 흐물흐물한 갈색의 덩어리, 큰빗이끼벌레 때문에 4대 강 주변이 시끄럽다. 흉측한 외모의 이 생물체가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에서 눈에 띄게 늘어난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7일 4대 강 조사단 등과 함께 낙동강 유역 현장조사를 마친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의 임희자 정책실장은 “4대 강 사업 때문에 강물이 정체되면서 큰빗이끼벌레 서식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반면 환경부는 지난 4일 공식 블로그에 ‘녹조와 금강에서 발견된 큰빗이끼벌레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이를 일부 반박했다. 환경부는 큰빗이끼벌레가 먹이가 풍부한 정체수역에서 증식이 활발하지만 오염도가 높은 수역에서는 생육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세종=윤지희 기자 phh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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