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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하정우 "말(馬)도 강동원 말(言)은 잘 들어"

입력 : 2014-06-30 22:10:27 수정 : 2014-06-30 22: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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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영화 무비토크 라이브

배우 하정우가 강동원의 인기를 질투(?)했다.

하정우는 30일 오후 9시부터 한 시간여 동안 진행된 '네이버 영화 무비토크 라이브'에 출연해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동원은 "촬영 중 생각하던 액션 장면이 안 나오면 정말 속상했다. 그래서 계속 '한 번 더'를 외친 것 같다. 스태프들이 저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다"고 고백했고, 하정우는 "강동원의 파이팅이 놀라웠고, 매번 내게 자극과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말(馬) 연기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그는 "처음부터 제가 타는 말이 정해져 있지는 않았는데, 나중에 그레이스란 말이 힘이 좋고 괜찮아서 주로 탔다"며 "그레이스의 등이 따듯해서 추운 날 안고 있으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하정우는 "그레이스가 원래 말(言)을 잘 안 듣는 편인데, 강동원씨 말은 정말 잘 듣더라. 부러웠다"고 전했고, MC를 본 김제동은 "누군들 (강동원) 말을 안 듣겠나"라고 한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군도: 민란의 시대'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 없는 백성의 편이 되어 세상을 바로잡고자 나선 의적떼 군도(群盜)의 이야기를 그린다. 

'범죄와의 전쟁' 윤종빈 감독 연출, 하정우와 강동원의 만남, 그리고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윤지혜 정만식 김성균 김재영 이경영 등 배우들의 최강 앙상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내달 23일 개봉.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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