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김수현과 전지현이 촬영한 중국의 생수브랜드 '헝다빙촨'의 광고 이미지가 게재됐다. 사진 속 김수현과 전지현은 문제가 된 '창바이산(장백산)' 표기가 적힌 생수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생수 취수원으로 표기된 '창바이산'은 중국에서 백두산을 부르는 이름으로 중국이 백두산의 중국 역사의 일부로 편입하려는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인식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앞서 김수현 측은 해당 생수 제품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취수원 확인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부주의를 인정하며 계약 해지 방침을 밝혔지만 며칠 뒤 번복, 계약 유지 입장을 전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김수현이 광고 출연 강행 의지를 발표한 지 하루도 안돼 광고가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전지현 역시 광고 해지 의사를 밝힌 후 "광고주 측과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논의 중"이라며 별다른 대응을 취하지 않은 가운데 김수현과 함께 생수 모델로 나선 모습이 공개돼 비난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결국 언론플레이였던 거네" "김수현 전지현 실망이다" "이제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부르는 아이들도 생기겠다" 등 비난을 쏟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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