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벨기에 오리기, 대회 최연소 득점

관련이슈 GO! ViVa 브라질-화제의 선수

입력 : 2014-06-23 05:06:24 수정 : 2014-06-23 05:06:24

인쇄 메일 url 공유 - +

네덜란드 데파이 제쳐
벨기에에 승리와 함께 16강 티켓을 안긴 디보크 오리기(19·릴)가 이번 월드컵 최연소 득점자의 이름을 갈아치웠다.

오리기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이스타지우 마라카낭에서 열린 벨기에와 러시아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H조 2차전에서 후반 43분 0-0의 팽팽한 균형을 깨는 골을 작렬, 벨기에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기는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뒤 기회를 엿보다가 후반 43분 에덴 아자르(23·첼시)의 절묘한 땅볼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러시아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1995년 3월18일생인 오리기는 이로써 직전까지 이 대회 최연소 득점자였던 네덜란드의 멤피스 데파이(20)를 밀어내고 최연소 득점자의 자리를 꿰찼다. 데파이는 1994년 2월14일생으로 오리기보다 1살 많다.

오리기는 벨기에의 연령별 대표 출신으로 주전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24)가 부상으로 낙마한 뒤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깜짝 발탁됐다.

케냐 대표선수 마이클 오리기의 아들이다. 프랑스 릴의 유스팀 출신으로 2012~2013시즌 2군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13~2014시즌 1군으로 승격됐다. 스피드, 순발력, 발재간, 오른발 킥력 등이 뛰어난 '될성 부른 나무'다.

공교롭게도 오리기·데파이 등 서유럽 강소국 샛별들의 골은 무승부 상황에서 터졌다.

데파이는 지난 19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네덜란드가 호주와 2-2로 비기고 있던 후반 23분 오른발로 역전 결승골을 성공했다.

한편 역대 월드컵 최연소 득점자는 '축구황제' 펠레(74)다. 펠레는 웨일스와의 1958스웨덴월드컵 8강전에서 골을 터뜨렸다. 당시 그는 만 18세(17세 239일)였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이주빈 '신비로운 매력'
  • 한지민 '빛나는 여신'
  • 채수빈 '여신 미모'
  • 아일릿 원희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