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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망언 퍼레이드 "서울시민 다 돌았다…멍청해"

입력 : 2014-06-16 14:41:50 수정 : 2014-06-17 10: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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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문창극 총리 후보의 친일 발언을 옹호하면서 박원순 시장을 뽑은 서울시민을 비난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전 목사는 이날 오전 설교에서 6.4 지방선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선택한 시민들을 "정신이 다 돌았다"고 표현했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이 지금 좌파, 종북에게 집단 최면 상태로 빠져들어가 있다"며 "김일성이 오고 남로당의 박헌영이 서울시장 선거 나와도 당선될 분위기가 됐다. 국민들이 왜 이렇게 멍청하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문 후보의 자질 논란에 대해서는 "좌파 언론, 좌파 PD, 좌파 기자, 그런 놈들이 문 후보자의 성경적 역사관을 앞뒤 다 잘라 버리고 왜곡했다"며 "성경적 역사관을 잘 모르는 기자들의 보도 때문에 (논란이) 일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의 망언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달 25일 전 목사는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아들의 '국민 미개' 발언에 대해 "표현이 조금 문제가 있지만 애들은 단순하기 때문에 느끼는 그대로 말한다. 어린 애들 말은 약간 예언성이 있다. 순수하니까"라고 두둔했다.

이어 "세월호 사고가 난건 좌파, 종북자들만 좋아하더라. 추도식 한다고 나와서 막 기뻐 뛰고 난리다. 추도식은 집구석에서 해야지, 왜 광화문 네거리에서 광란을 피우느냐"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 물결을 비난한 바 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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