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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운동화 끈'…보아 다이얼 신발 '대세'

입력 : 2014-06-15 17:08:35 수정 : 2014-06-15 17: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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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서 조이고 당겨서 한번에 푸는 편의성
끈 없이 다이얼 하나로 신발의 착화감을 조절할 수 있는 '보아 클로저 시스템'(Boa Closure System)이 적용된 아웃도어 신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아 클로저 시스템은 끈 대신 다이얼과 와이어를 이용해 신발을 조여주는 시스템이다.

끈을 손으로 풀거나 묶지 않아도 다이얼 하나로 돌리고 당겨 쉽게 벗을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한 데다 착화감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5일 아웃도어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국내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경쟁을 하듯 보아 다이얼이 탑재된 신발을 출시하고 있다.

K2가 선을 보인 끈 없는 트레킹화 '오메가'는 출시 2개월 만에 완판됐다.

한달 만에 초도 물량 8천켤레 가운데 60%이상 판매됐다.

트렉스타는 '보아 클로저 시스템'을 적용한 트레킹화 코브라 시리즈를 2007년 출시해 100만족의 누적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인기에 힘입어 올해 처음 보아 다이얼을 장착한 '코브라 워킹 140 고어텍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타 모델이나 광고 없이 판매 개시 10여 일만에 매장에서 입고대기 예약을 받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여름용 아쿠아 슈즈에도 다이얼을 적용한 '이퀴녹스 보아'를 내놓았다.

이처럼 기능성 신발이 인기를 끌다보니 보아 클로저 시스템을 사용한 브랜드는 현재 국내외 150여개에 이르고 있다.

2000년 초반 스노보드 부츠에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국내에 알려졌으며, 2007년에는 트렉스타, 2010년 이후부터는 K2, 블랙야크 등 국내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이를 도입했다.

최근에는 밀레, 블랙야크, 휠라 아웃도어, 노스페이스 등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들도 보아 다이얼을 탑재한 워킹화와 아쿠아슈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골프화, 자전거화 등에도 보아클로저시스템이 적용되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아디다스 골프의 '아디제로 원 보아'이다. 완벽한 피팅감을 제공해 라운딩동안 발에 편안함을 준다고 아디다스는 설명했다.

와다 슈이치 보아 테크놀로지 아시아 지사장은 "신발 카테고리 외에도 헬멧, 손목 보호대, 허리 보호대 등 다양한 분야에 보아 다이얼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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