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위에서 아동복지센터에 맡긴 자녀를 데려오라며 투신 소동을 벌인 40대 남성이 2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14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20분쯤 ㄱ모(42)씨가 인천시 부평구의 15m 높이 작전구름다리 위로 올라가 투신 소동을 벌였다.
ㄱ씨는 “집에 도착한 아이들과 전화 통화를 한 뒤 내려가겠다”며 2시간 30분가량 투신 소동을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ㄱ씨의 가족이 다툰다는 이웃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해 아이들을 인천의 한 아동복지센터로 옮겼다.
경찰은 ㄱ씨의 자녀에게 전화를 걸어 대화한 뒤 사다리 차량을 동원해 ㄱ씨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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