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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中, 신형 핵미사일 '둥펑-41' 개발 중"

입력 : 2014-06-10 10:15:44 수정 : 2014-06-10 10: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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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자료사진).

미국 국방부가 공식 보고서에서 중국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이 개발되고 있다고 워싱턴 프리비컨이 10일 전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주 발간한 ‘2014 중국 군사·안보정세’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 인민해방군 전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부대를 설명하며 ‘둥펑-41’을 언급했다.

의회 제출용으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중국이 여러 개의 다탄두 각개 유도미사일(MIRV)을 장착 가능한 ‘둥펑-41’로 알려진 새 지상이동형 ICBM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차량이동식 발사대에 탑재되는 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1만4000km이며 10개의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07년부터 둥펑-41을 개발해왔다. 2012년 이후 최소 2번의 시험발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DF-41 개발은 DF-31, DF-31A(이동식), 잠수함발사 ICBM인 JL-2 등과 함께 중국의 대규모 전략 핵미사일 시스템 구축의 일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보고서는 “중국은 094형 핵잠수함 3척을 운용 중이며 차세대 096형 핵잠수함으로 대체하기 전까지 094형 잠수함을 최대 5척 더 취역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094형 잠수함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JL-2는 중국 해군에서 처음으로 보유하는 신뢰성 있는 해양 핵 억지력”이라며 “올해 안에 핵 억지력으로서의 순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밖에 보고서는 중국이 개발 중인 5세대 스텔스전투기 J-31이 “공군용인지 해군용인지 미국의 F-35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용인지는 불분명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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