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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알제리·벨기에 깰 '해법 보따리' 푼다

입력 : 2014-06-07 13:54:53 수정 : 2014-06-07 13: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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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안톤 두 샤트니에(56·네덜란드) 코치가 사상 첫 월드컵 원정 8강 진출의 해법을 가지고 돌아온다.

7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브라질월드컵 H조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의 평가전을 모두 현장에서 지켜본 두 샤트니에 코치가 8일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네덜란드 출신 전력분석 요원인 두 샤트니에 코치는 선수단이 지난달 30일 인천공항에서 미국 마이애미행 비행기에 오를 때, 함께 하지 않았다.

데니스 이와무라(35·브라질) 기술분석관과 하루 앞서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상대국들의 평가전을 현장에서 보고,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 파견됐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유럽에서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의 평가전을 빠짐없이 챙겼다.

지난달 31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러시아-노르웨이의 평가전을 시작으로 숨 가쁘게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곧장 스웨덴 솔나로 이동해 이달 2일 솔나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스웨덴의 평가전을 관전했다. 벨기에가 자랑하는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에당 아자르(첼시),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공격라인을 면밀히 살폈다.

H조에서 가장 만만한 상대로 꼽히는 알제리의 전력을 보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로 이동해 5일 알제리-루마니아와 평가전도 분석했다.

그리고 6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모로코의 평가전을 끝으로 전력 분석 일정을 모두 마쳤다.

샤트니에 코치가 일주일 동안 유럽 곳곳을 누비며 취합한 분석 자료는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전달돼 필승 전략으로 거듭난다.

홍명보(45) 감독은 "러시아-모로코의 평가전이 끝나면 두 샤트니에 코치가 합류하기에 본격적으로 러시아의 전술적인 성향과 선수 구성에 대한 분석을 할 것이다"고 했다.

상대국 정보 수집과 전력 분석 업무를 위해 올해 1월 영입된 두 샤트니에 코치는 러시아 안지에서 홍 감독과 함께 거스 히딩크(68) 감독을 보좌하며 인연을 맺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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