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시장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정태씨 아들 지후군을 선거운동에 이용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 같은 논란이 생긴 데 대해 김씨의 가족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나 시장은 "지난 3일 양산 워터파크 선거 유세장에 김씨의 방문하는 도중 지후군이 엄마와 함께 차에서 내리자 유세를 지켜보던 시민이 지후군을 알아보고 갑자기 급격하게 몰려들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평소 아이를 좋아하는 나 시장은 아이의 안전상 사고 우려가 있어서 직접 안고 이동을 하다 시민에게 사진이 찍힌 것"이지 "지후군을 선거운동에 이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평소 친분이 있던 김씨가 이날 격려차 유세장을 방문한 것이고 총 머문 시간은 10~20여 분 정도로 매우 짧은 시간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씨의 사전 방문 홍보물과 지후군의 사진이 블로그와 밴드에 오르게 된 것은 선거 스텝들의 미숙한 일 처리는 물론 연예인들의 사생활 저작권 등 인식부족 탓인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사전 홍보물을 제작하기 전 김씨 측에 사전 허락을 구해야 함에도 선거 스텝 지지자들의 일방적인 게시이며 어린아이를 선거에 이용할 만큼 비이성적이지 않았다며 김씨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또 일부 언론에서는 "어린아이를 선거운동에 이용했다는 기사를 보도하며 선거유세일정을 증거물로 함께 보도한 사실에 대해서는 선거유세일정 공지에서는 김씨만 명시했을 뿐 그 어느 곳에도 지후군에 대한 일정 공지는 없었다"고 밝혔다.
나 시장은 또 "평소 TV 예능 프로를 잘 보지 않았으며 이날 유세장에 몰려든 아이들을 보고 지후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프로그램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후(야꿍이)군의 유명세를 선거에 이용하려고 한 것은 결코 아니"라며 "어른들의 선거에 상처를 받은 김씨와 지후군이 예전처럼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활기찬 모습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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