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설 속의 요괴 ‘갓파’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라의 일부가 일본의 한 박물관에서 공개됐다고 영국 일간지가 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조에 있는 시마즈 전승관에서 미라를 일부를 공개했다. 약 8cm와 15cm의 앞뒤 다리로 보이는 미라는 갓파의 특징 가운데 하나라는 물갈퀴는 보이지 않는다고 31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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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파의 미라라고 주장하는 신체 부위 일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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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추성훈의 아내 야노 미호가 딸 추사랑에게 “갓파 닮았다”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
미야자키현의 전승관은 갓파의 손발이 1818년∼1820년 쯤 한 일본 무사가 도시의 강가에서 요괴를 총살한 것으로 200년 전 전승관에 기증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다음달 22일까지 공개된다.
하지만 갓파의 미라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받는다. 이미 일본 각지에 이런 형태의 미라가 나왔었으며 대부분 다양한 동물의 뼈를 이어 맞춰 만든 가짜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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