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지윤이 배우 원빈의 차기작이 ‘할아버지’가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는 ‘연기휴업 중인 톱스타’를 주제로 나눈 패널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윤은 2010년 개봉작 영화 ‘아저씨’에 출연했던 김새론을 언급했다. 그는 “‘아저씨’ 이후 김새론이 찍은 작품만 14건”이라며 “그런데 원빈은 작품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다 원빈의 다음 작품이 ‘할아버지’가 되는 것 아니냐”고 물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용석도 “월드컵이나 올림픽처럼 작품활동을 4년마다 한 번 하는 건가”라며 거들었다. 그는 “원빈의 최근 출연한 작품은 6·4 지방선거 운동”이라고 말했다. 이는 원빈이 경기도의원 광명시 제3선거구에 출마한 새누리당 손인암 후보의 사무실을 방문한 것을 말한다. 손 후보는 원빈의 셋째 매형이다.
네티즌들도 오랜 기간에 걸친 원빈의 연기 공백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네티즌은 “마음에 드는 작품이 없어서일 수도 있지만 실패할 가능성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네티즌은 “그래도 배용준이나 이영애에 비교하면 원빈은 그나마 공백이 짧다”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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