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출정식이 열린 튀니지와의 평가전서 논란을 일으킨 기성용의 ‘왼손 경례’는 단순 실수로 밝혀졌다.
30일 한 매체에 따르면 대표팀 관계자가 ‘너무 정신없어서 나온 실수였다’는 기성용의 말을 전했다. 부상과 조기귀국으로 신경이 곤두선 기성용이 40여 일 만에 치르는 경기라 긴장해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기성용은 지난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전에서 애국가가 나오자 왼손을 오른쪽 가슴에 올렸다. 그의 ‘왼손 경례’는 대표팀 선수들을 비추던 카메라에 그대로 잡혀 전파를 탔고, 이를 본 축구팬들은 자기 눈이 이상한 게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기성용의 왼손 경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07년 6월 부산에서 열린 ‘U-20 부산컵’ 멕시코전에서도 왼손을 가슴에 올리고 경례한 적 있다.
기성용의 국제 대회 경험은 A매치를 포함해 101경기나 된다. 그는 2004년 7월 열린 ‘U-16 대표팀’ 중국과의 친선경기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으며, 남아공월드컵과 아시안컵 등 굵직한 대회 경험이 많다. 실수라고는 하지만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부분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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