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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앞둔 예비신부, 알아야 할 피임 상식 세 가지

입력 : 2014-05-29 13:23:41 수정 : 2014-05-29 15: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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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들이 만발하는 5월과 6월에는 결혼 소식이 유난히 많다. 예비 신부들은 평생 한 번뿐인 그날을 위한 준비로 분주하다. 예식장 예약, 웨딩 촬영, 신접살림 준비, 신혼여행 계획까지 해야할 일도, 챙겨야 할 것도 많다.

하지만 결혼을 준비하며 가장 빼놓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신부의 컨디션이다. 바쁜 일정으로 체력적으로 약해지기 쉬운 시기일 뿐 아니라, 생리가 시작되거나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는 경우 특별한 날 좋지 않은 기억을 남길 수도 있다.

누구보다 가장 빛나고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자신의 몸 상태부터 꼼꼼하게 체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맞아, 몸과 마음 모두 최고의 컨디션으로 유지하고 싶은 예비 신부들이 궁금해할 사항들에 대해 29일 서울시 강서구 공항약국 정희정 약사와 함께 알아봤다.
 
◆D-데이, 월경 주기 조절은 ‘필수’

최고의 날, 최고로 아름다운 신부이고 싶은 여성들에게 월경 주기 조절은 필수적이다. 월경 주기 조절에는 경구 피임약이 활용될 수 있다. 결혼식과 허니문 여행을 앞두고 있는 여성이 경구 피임약을 용법에 맞게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주기 조절이 가능하다.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던 여성이라면 월경 주기를 연장시키기 위해, 하루에 한 알씩 정해진 시간에 원하는 날까지 지속해서 복용하면 된다. 다만 하루라도 복용을 잊으면 출혈이 있을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원하는 날까지 피임약을 복용한 후 중단하게 되면 2-3일 후 월경이 시작된다.

바이엘헬스케어 경구피임약 멜리안정(사진 좌)와 마이보라정(사진 우).

 
◆달콤한 허니문, 하지만 아이는 계획해서 갖고 싶다면?

처음부터 허니문 베이비를 계획한 것이 아니라면, 계획에 없던 임신은 신혼부부에게 당황스러운 일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신혼여행을 보다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피임을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비 신부들이 스스로 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피임법으로 경구 피임약이 있다.
 
경구 피임약은 여성의 몸 안에서 월경 및 임신을 가능케 하는 두 가지 호르몬, 즉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합성 제제로, 난포의 성숙과 배란을 막는다.

콘돔처럼 성감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피임 성공률이 92-99.7%에 달하기 때문에 달콤한 신혼여행을 만끽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적절한 피임법이 될 수 있다.

◆피임약을 오래 먹으면 나중에 임신이 어려워진다?

장기간 피임약을 복용하면 불임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경구 피임약을 복용한 여성들이 사용을 중단한 후 임신 확률을 조사한 결과, 복용하지 않은 사람과 비슷한 임신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희정 약사는 “경구 피임약은 불임이나 기형아 출산과는 관계가 없으며, 이 사실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확인받은 바 있다”며, “오히려 약사가 알려준 복용법을 잘 지키면 뛰어난 피임 효과와 더불어 월경 주기를 조절할 수 있는 이점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헬스팀 최성훈 기자 cs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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