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마디파 미국인 의사, 파키스탄 방문 중 피살

파키스탄 무장괴한들은 26일 이 나라를 방문 중이던 아흐마디파 이슬람 신도인 미국인 심장병 전문의를 사살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은 이 의사 메흐디 알리 카마르가 아내와 세살 난 아들과 함께 중부의 차나브나가르 읍에서 친지의 묘지를 방문하고 공동묘지를 떠날 때 오토바이를 탄 2명의 괴한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10여 발을 쏘았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와 아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에게는 15세와 7세의 아들이 또 있다.

현지 경찰 샤우카트 알리는 그가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2일 전에 1주일 예정으로 파키스탄을 방문했으며 사고 지역 부근의 타히르 심장 병원에서 환자들을 치료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아흐마디파들은 스스로를 무슬림으로 간주하고 있으나 파키스탄 국법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이슬람 과격분자들은 이들을 공격해 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