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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들 피소 당하자 "아이가 혼자 컸다" 거듭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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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5-20 14:12:04 수정 : 2014-05-20 15:5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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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막내아들 정예선(19)군이 세월호 유가족에게 피소를 당한 것과 관련, 다시 한번 사과를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종합편선채널 JTBC '정관용 라이브'의 '6·4 청문회' 코너에 출연한 정 후보는 아들 피소건에 대한 질문에 "송구스럽다. 저와 집사람도 고발이 됐으니 성실하게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제 막내아들은 아직 성인이 안 된 재수생인데, 철없는 짓을 해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그 아이는 셋째와 10살 차이가 나서 혼자 컸다. 제가 (아들과) 충분히 대화하지를 못하고 잘 가르치지 못했기 때문에 제가 잘못한 거라 생각한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 A(45)씨는 정 후보 아들 정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했다. 정군은 앞서 지난달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에 소리지르고 욕하고 국무총리한테 물세례한다.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논란 이후 정 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트위터에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진화에 나섰으나 들끓은 여론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온라인 상에서는 정군이 언급한 '국민 미개' 표현으로 각종 패러디 발언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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