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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女, 욕실서 ‘스르륵’ 소리에 문 여니…‘아이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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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5-18 13:27:37 수정 : 2014-05-18 13: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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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가정집에서 길이 12피트(약 3.6m)에 달하는 대형 비단뱀이 발견돼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미국 텍사스 주(州) 가정집에서 일어난 소동과 관련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집에 사는 베로니카 로드리게스(50·여)는 어느날 욕실에서 이상한 기척을 느끼고 문을 열었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보기에도 3m를 훨씬 넘는 비단뱀이 변기 위에서 똬리를 틀고 앉아있었기 때문이다.

원인이 뭔지는 몰랐지만 로드리게스는 일단 911에 전화부터 걸었다. 전화를 끊고 생각에 잠겼던 그는 뱀이 집의 뒷문을 통해 들어온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뒷문은 그가 집안일을 할 때 주로 열어놓는 곳이라 뱀이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았다.

출동한 경찰이 들고 온 것은 자그마한 종이 가방이었다. 이를 본 로드리게스는 “아마 그것보다 더 큰 게 필요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후 경찰의 지원요청을 받고 나타난 야생동물보호협회가 가져온 커다란 철제통에 뱀을 넣으면서 사태는 마무리됐다.

로드리게스의 집에 출동했던 경찰관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큰 뱀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매우 난감했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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